반려 식물이란 사람들이 집안이나 사무실 등에서 기르며 관리하고 관찰하는 식물을 말합니다. 반려 식물은 집에서 애완동물처럼 애정을 가지고 친구나 가족처럼 옆에 두고 살아가며 돌본다는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면 애완동물을 기를 때와 비슷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반려 식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예전에는 실내에서 애완동물을 많이 길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반려 동물 대신 반려 식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반려 동물은 매일 산책을 시켜야 하고 목욕을 해주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며, 주기적으로 동물 병원에 방문하여 예방 주사를 맞거나 정기 검진 받아야 하므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며,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식물은 주기적으로 물을 주고 일정한 빛이 들도록 화분을 놓아주면 되기 때문에 관리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들지 않습니다. 또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은 주거 공간이나 생활 환경에 제약받을 수 있습니다. 통계청의 발표를 보면 한국 가구의 약 절반 정도가 아파트에서 거주하기 때문에 소음이나 냄새 등의 이유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이 쉽지 않아 대안으로 식물을 많이 선택합니다. 그리고 애완동물을 기를 때 먼지나 털로 인해 알레르기가 유발되어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식물은 이와 같은 문제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식물은 삭막한 도시 거주 환경을 좀 더 개성이 드러나고 편안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등의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기 때문에 애완동물 대신 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반려 식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습니다. 농업진흥청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홈가드닝 시장은 약 600억원 정도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약 5천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는 애완동물 시장이 약 3조 3천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 1/6 규모라고 합니다.
특히 MZ 세대에서 반려 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사람들이 식물을 기르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식물을 기르면서 사람들은 행복감을 느끼고, 녹색 식물을 보는 것만으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매일 식물을 관찰하고 물을 주며 키우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고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낍니다. 특히 불안과 우울증 등의 정서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둘째, 식물은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실내에 식물을 둔다는 것 만으로 자연과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빼곡한 고층 건물 사이에서 느끼는 소외감이나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식물을 관찰하고 돌보는 과정에서 생명력의 경이로움을 느끼고 우리의 창의성과 호기심이 자극되며 내일은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지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셋째,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것은 우리 주변 환경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쁜 화분과 다양한 식물들은 실내 장식으로 매력적이며, 다양한 식물을 적절하게 배치하면 공간을 더욱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도록 만들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식물을 기르는 것은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애완동물을 기르면 사료, 건강 검진, 예방 접종 등 비용이 많이 들지만 식물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적당한 양의 물을 주고 햇빛이 비치면 대부분 잘 자라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듭니다.
사실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것은 고대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수 천 년 전부터 식물을 식량, 약용 또는 장식을 위해 재배했는데 최초의 정원에 대한 기록은 기원전 4000 년 경 메소포타미아에서 있었습니다. 고대의 정원에는 보리, 밀, 렌틸콩 등의 작물을 기르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고대 이집트인들도 정원을 사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들은 과실수, 채소와 꽃 등의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재배했습니다. 세계 제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바빌론의 공중 정원도 고대인들의 정원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정원이 보다 장식적인 측면을 가미해 여가와 명상을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수도원은 약초와 의약 식물을 재배하는 정원을 가지고 있었고, 이것이 나중에 귀족 계층의 공식적인 정원으로 진화하였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정원 가꾸기가 예술로써의 위치를 얻게 되었으며, 아름다움과 조화를 반영하는 정원을 설계하게 됩니다. 바로크 시대로 이어지면서 정원은 거대하고 더욱 웅장한 연출을 하게 됩니다. 19세기와 20세기에는 집에서 정원 가꾸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사람들은 과일과 채소를 직접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정원을 효율적으로 가꾸고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20세기 후반부터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의 생활환경이 급속도로 변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원을 가질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하였고, 사람들은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베란다나 실내에서 꽃이나 다양한 식물 뿐만 아니라 채소 기르기까지 그 범위가 넓어졌고, 화분이나 식물 기르는 기계까지 보급되어 다양한 방법으로 손쉽게 식물을 기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내에서 식물 기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식충식물이란 무엇인가? (0) | 2023.04.26 |
|---|---|
| 다육식물 기르는 법 (0) | 2023.04.25 |
|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공기정화식물 - 스투키, 산세베리아 (0) | 2023.04.25 |
|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공기정화식물 - 스킨답서스, 아레카야자 (0) | 2023.04.24 |
| 초보자를 위한 반려식물 기를 준비 (0) | 2023.04.23 |
댓글